다득점 경기 관중 환호
각 학교별 응원단 눈길

2016 금강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짜릿한 골잔치로 그라운드 밖 응원열기가 뜨겁다.

축구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골이다.

선수들의 그림같은 골이 터질때마다 관중석에서는 환호와 탄성이 울려펴진다. 20일 개막한 이번 금강대기 축구대회에는 첫날부터 짜릿한 승부들이 잇따라 팀별 응원단은 물론 금강대기 열혈팬들인 강릉 시민과 피서객들이 몰려 더위를 잊게하는 응원전이 펼쳐졌다.

이날 대부분 조별리그 한 경기당 2골이상 다득점 경기로 이어지면서 경기를 보러온 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개막전인 춘천고와 경기 고양고의 경기에는 팀별 응원단이 연신 학교이름을 외치고 박수를 치며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아들의 명장면을 찍기 위해 고급 DSLR 카메라로 경기장면을 고스란히 담는 열혈 아빠들도 부지기수였다.

또 강남축구공원 2구장에서 열린 평창 상지대관령고와 서울 언남고의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이 이어지며 관중들의 시선을 독차지했다.

차성호(46·평창)씨는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주니 지켜보는 우리(학부모)들도 힘내서 끝까지 목소리 높여 응원할 수 있었다”며 “올해 금강대기에 워낙 뛰어난 팀들이 많이 출전했다보니 모든 경기가 결승전처럼 짜릿한 승부여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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