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주천고·영등포공고 8강행 확정
육민관고·강릉중앙고·강릉문성고·갑천고 탈락

▲ 영월 주천고가 25일 강릉 강남축구공원 1구장에서 열린 금강대기 16강전 경기 능곡고와의 경기에서 맹공을 퍼붓고 있다. 강릉/김호석

2016 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16강전에서 이변이 연출되면서 신흥 강자들의 돌풍이 계속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월 주천고는 25일 강릉 강남축구공원 1구장에서 열린 금강대기 16강전 경기 능곡고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8강행을 확정했다.

주천고는 전반 7·17분 연달아 2골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지어 이번 대회 돌풍을 예고했다.

주천고는 이번 대회에서 조1위로 본선에 진출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공고는 리매치로 만난 서울 언남고를 예선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듯 2-0으로 물리치며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영등포공고는 금강대기에서 1997년 2회 대회때 우승전력이 있던 팀으로 이번 대회 우승컵 탈환을 목표로 전진하고 있다.

반면 전통 강호로 여겨지던 팀들이 대거 탈락하며 아쉬움을 더했다.

2014년 준우승팀인 원주 육민관고는 이날 열린 서울 동북고와의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2014년 우승팀인 서울 중경고와의 리매치가 무산됐다.

또 홈팀인 강릉중앙고와 강릉문성고가 16강전에서 인천남고와 경기 과천고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8강진출에 실패,개최지 강릉시민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던 횡성 갑천고도 경기 KKKFC에 0-6으로 대패하며 이번 대회 돌풍을 마감했다.

한편 금강대기 8강전은 오는 27일 강남1구장에서 열린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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