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이익 소외계층과 나눠야”
2011년부터 나눔 시작
고액기부 모임도 가입

▲ 의료기기업체 보템은 지난 2013년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착한일터 캠페인에 가입,지역사회를 위한 기부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의료기기 업체 보템은 ‘사회에 보탬이 되는 기업을 만들자’는 이념으로 강문석 대표가 지난 2007년 세운 회사다.

첫 직장이었던 메디슨의 창업자 이민화 회장은 당시 “직원 모두가 사장”이라고 강조해 왔고 대학발전기금 기부 등 사회환원사업에도 적극적이었다.

이런 회사 문화 속에서 사원들의 자긍심과 업무 열정이 꽃피울 수 있다는 것을 느낀 강 대표는 창업을 하면서 ‘이익이 생기면 나눈다’는 원칙을 세웠다.

강 대표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대주주와 경영자만 부를 누리고 임직원은 단순히 월급쟁이로 취급하는 것이 싫었다”며 “기업의 이익을 몇몇 특정인이 아닌 임직원 모두와 사회 소외계층이 함께 나눠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강 대표의 원칙에 따라 보템은 지난 2011년부터 기부를 시작,현재까지 총 504건,1250만원이 모금됐으며 사회공헌 성금으로도 총 92건,607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2013년에는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송정부)의 착한일터 캠페인에 가입했고 강문석 대표는 1억을 기부하거나 5년 이내에 1억 기부를 약정하는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도 참여하고 있다.

강문석 대표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주변 기업들에게 나눔에 대한 책임의식을 알려 더 많은 기업들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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