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는 소통부터 시작”
춘천우체국 건립현장 안전의식 높아

▲ 거산종합건설 임직원들이 무재해 달성을 다짐하며 안전구호를 외치고 있다.

거산종합건설(소장 성기대)이 시행하는 춘천우체국 건립공사 현장이 안전사업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거산종합건설은 최근 근로자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현장사고를 줄이기 위해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위험성 평가를 받고 안전시스템을 도입했다.

춘천 온의동 우체국 건립공사는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6898㎡ 규모로 30~40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는 중소형 건설현장이다.

중소형 현장은 안전 관련 사항을 현장 근로자에게 맡기는 게 의례적이지만 거산종합건설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위험성 평가에 참여했다. 건설현장 안전교육은 현장소장 주도의 수직적인 통제와 관리가 대부분이지만 거산종합건설의 안전관리는 ‘소통’을 전제로 진행된다.

주기적인 안전교육과 회의를 통해 관리자와 근로자가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면서 현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핵심이다.

근로자들이 스스로 위험요소를 찾아 제거하면서 안전의식은 높아졌고 현장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변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재 춘천우체국 공사 현장에는 산업재해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성기대 소장은 “위험요소가 많은 건설현장은 관리자와 근로자 모두 안전 의식이 높아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내년 공사 종료때까지 무재해 사업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관호 gwanho@kado.net

<본 기사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강원지사로부터 취재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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