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기 전국 고교 축구]
경기 과천고 승부차기 접전끝 승리
서울 동북고 전통강호 중경고 격파

감각적인 슈팅
2016 금강대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8강전이 27일 강릉 강남축구공원 2구장에서 열린 가운데 숭실고가 인천남고의 슈팅을 막고 있다. 강릉/김호석

2016 금강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8강전에서도 신흥강자의 독무대가 이어졌다.

경기 과천고는 27일 강릉 강남축구공원 1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8강전 영월 주천고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11-10으로 승리했다.

과천고는 이날 전반 자책골로 실점했으나 후반 67분 동점골을 성공하며 승부차기까지 경기를 이끌어냈다.

서울 동북고는 2014년 우승팀인 서울 중경고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동북고는 중경고와의 경기에서 전후반 내내 강한 압박으로 2-0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동북고는 전반 25분 동북고 김의원,47분 강형민이 연달아 득점을 넣으며 중경고를 압도했다.

2014 준우승팀인 원주 육민관고가 16강전에서 탈락한 이후 8강에서 중경고도 패배하며 4강구도는 신흥강자들의 무대로 치러진다.

서울 영등포공고는 경기 KKKFC를 3-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영등포공고는 KKKFC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전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영등포공고는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전까지 치르며 힘겹게 우승을 향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서울 숭실고는 인천남고를 맞아 2-1로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인천남고는 전반 18분 구재웅의 골로 전반내내 숭실고를 압박했지만 후반전 42분 숭실고 심우용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후반 막바지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추가시간 83분 숭실고 김건이 극적인 역전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이번 대회 4강전은 오는 29일 강남 축구공원 1·2구장에서 열린다.

강릉/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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