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변하는 지면에 크고 작은 목소리 담아 큰 울림 주는 언론 되길

 

이번에 강원도민일보가 가로 35cm,세로 52cm에서 가로 30cm,세로 44cm의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고 합니다. 지면도 평일 28면,주 160면으로 대폭 늘리고 내용 역시 새롭고 알차게 변화한다고 합니다.

외모가 달라진 만큼 마음가짐과 태도 역시 새롭게 변화되기를 기대합니다.

베를리너판은 인체공학적 측면에서 가장 편안한 크기라고 합니다. 저도 외국 여행을 다니면서 베를리너판의 신문을 자주 접한 적이 있어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갈수록 양적으로 팽창하려는 사회의 분위기를 반영해서인지 우리는 ‘작은 것’ 또는 ‘적은 것’을 무시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하지만 ‘큰 것’이 항상 가치 있고,‘많은 것(다수)’이 항상 옳은 것이 아니라는 것은 역사 속에서 수없이 경험한 것입니다. 그래서 민주주의는 다수결을 원칙으로 하되,소수의 의견도 무시하지 않는 제도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크기가 새로워지는 이번 기회에 강원도민일보가 우리 주위의 소외된 사건이나 사람들의 목소리를 더욱 반영하여 큰 울림을 주는 언론이 되었으면 합니다.

소수자에 대한 보호를 가장 큰 목표로 삼는 우리 법원과 함께 강원도민일보가 우리 사회의 크고 작은 목소리를 하나도 빠짐없이 담아내어 모두가 존중받고 행복한 세상,따뜻한 세상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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