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대기 고교축구 4강 진출팀 감독 인터뷰

 

“2016 금강대기 우승 놓칠 수 없다.”

2016 금강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예선과 본선 토너먼트의 벽을 뚫고 4강에 오른 4팀의 감독들이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9일 오후 4시30분 강릉 강남축구공원 1·2구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준결승은 서울 동북고 대 경기 과천고,서울 숭실고 대 서울 영등포공고의 대결로 치러진다.

4팀 모두 치열한 혈전을 뚫고 올라온 팀들이지만 목표한 금강대기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상대를 이겨야 한다.

동북고는 2014년 대회에서는 서울 중경고에 아쉽게 패배했지만 지난 27일 열린 중경고와의 8강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4강진출에 성공했다.

장명진 동북고 감독은 “과천고 선수들이 스피드와 힘이 뛰어나지만 우리 동북고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 실력보다는 체력싸움이 될 것 같다”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자신있는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과천고는 영월 주천고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끝에 11-10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사기가 오른 과천고는 승리의 기세를 우승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헌구 과천고 감독은 “상대는 수비가 안정된 팀이지만 우리팀의 공격력도 만만치 않다”며 “창과 방패의 대결로 기세가 오른 우리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되는 만큼우승까지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숭실고는 인천남고를 8강전에서 만나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해 선수들의 사기가 충만해있다.

최진규 숭실고 감독은 “참가팀들 모두 실력이 뛰어나 지금까지 금강대기에서 쉬운 경기는 없었다”며 “하지만 선수들의 경기력이 뛰어나고 장점이 많기 때문에 우리팀은 우승까지 나아갈 저력이 있는 선수들이다”고 자신했다.

영등포공고는 와일드카드전에서 극적으로 본선에 합류 8강전에서 경기 KKKFC 3-1로 꺾으며 ‘어게인 1997’을 꿈꾸고 있다.

김재웅 영등포공고 감독은 “예선전부터 위기를 겪으며 타팀보다 1경기 더 치르면서까지 4강전에 도달했다”며 “상대팀이 공수안정된 팀이지만 우리팀만의 색깔로 잘 준비하면 우승까지 직행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