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 정론지로 통일·교육·분권 분야 알찬 내용 가득하기를"

 

강원도민일보가 혁신(革新)을 한다고 합니다. 인체공학적으로 편리한 판형이면서 동시에 알찬 내용의 지면도 늘린다고 하니 이것이야 말로 혁신입니다. 한자어 그대로 가죽(革)을 벗겨내어 새롭게(新) 만든다는 뜻이 됩니다.

‘베를리너 판형’이라는 다소 낯선 용어는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을 생각나게 합니다. 사실 베를린이라는 도시는 분단된 독일의 상징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유일의 분단된 도(道)인 강원도에 살면서,차제에 혁신을 기하는 강원도민일보에 대한 몇 가지 바램을 적어봅니다.

지역언론의 정론지로서 분단된 현실을 반영하여 통일을 지향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통일에 대한 준비와 실천은 우리가 당면한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과제를 신문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교육에 관심을 가진 특화된 신문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여기서 교육은 가정교육에서부터 대학 차원의 고등교육까지,뿐만 아니라 강원도민이 받을 수 있는 평생교육의 차원을 포함합니다. 알찬 내용을 게재한 신문,그래서 무엇인가 공부할 것이 있는,그러한 신문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끝으로 진정한 지방분권 실현을 목표로 하는 강원도의 신문으로 거듭 발전하기를 빌겠습니다. 분권은 단순한 권한의 나눔이 아니라 중앙정부와의 협치를 뜻합니다. 협치를 통해 우리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중심’이 되는 신문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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