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해안 114만명 방문
고속도로 하루종일 지·정체

▲ 31일 오후 5시 속초 대포항 사거리 정체. 안병용

장마가 물러가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7월 마지막 주말 동해안 해변 입장객이 올들어 최다를 기록하는 등 산간 계곡 등 피서지에 전국에서 몰려드는 인파로 북적였다.

도환동해본부에 따르면 폭염이 절정에 달한 지난 30일 동해안 해변 92곳에 114만693명의 피서객이 몰렸다. 이는 지난 8일 해변 개장 이후 당일 최다 인원을 경신한 것이다. 8일 이후 지난 30일까지 동해안 해변에는 453만5902명이 찾았다. 동해안 대표 해변인 강릉 경포해변에는 지난 30일 올들어 최다인 37만여명이 몰려 지난 23일(24만여명)기록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장마가 물러가기 전 궂은 날씨가 반복되는 변덕 날씨로 동해안 해변 인근 상인들이 피서객 감소로 울상을 지었으나 7월 마지막 주말과 휴일 구름인파가 몰리며 걱정을 털어냈다. 특히 포켓몬고의 성지인 속초와 양양,고성을 비롯해 동해,삼척 일대 해변에도 많은 피서객이 몰려 물놀이를 즐겼다.

전국 최대 물놀이 시설인 홍천 대명리조트 오션월드에도 지난 30∼31일 이틀간 많은 인파가 몰렸으며 춘천 지암리와 홍천강,인제 백담계곡,동해 무릉계곡 등에도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편 이날 도내 주요 고속도로에는 귀경길 차량이 몰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새말나들목∼횡성휴게소,횡성휴게소∼둔내나들목,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 금호분기점∼칠곡나들목,서울춘천고속도로 일부 구간 등에서 극심한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강릉/구정민·최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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