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인물] 삼척출신 박윤용씨
민주당 재정위원으로 보좌
뉴욕한인 정치력 신장 기여
“당선 후 고향 강원 동행 희망”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클린턴을 돕고있는 삼척출신 재미동포 박윤용씨.

삼척 출신의 재미동포가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민주당 전국 재정위원으로 활동하며 대선캠프에서 힐러리 클린턴의 최측근 역할을 하고 있는 박윤용(65·영어명 John Park)씨.

박 위원과 힐러리 클린턴과의 인연은 2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뉴욕 퀸즈 중부한인회장을 맡고 있던 박 위원은 평소 친분이 있던 연방하원의원인 죠셉 크라울리 의원(현재 원내부총무)을 통해 당시 연방 상원의원 후보였던 힐러리클린턴을 소개받았다.

첫 만남 이후 20년째 힐러리 클린턴과의 인연을 이어오면서 자연스럽게 클린턴대통령과 외동딸 첼시와도 친분을 갖게 됐다. 힐러리 클린턴과 인연으로 민주당 전국재정위원까지 맡게 되면서 각종 모금행사 등을 통해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 민주당 한인후원자 모금행사를 통해 적지 않은 금액을 모아 전달했다. 힐러리 클린턴에게 정치에 관심이 많은 한인 2세들을 소개하는가 하면 뉴욕 주 상하원들을 통해 뉴욕 주 교과서에 동해 병기 캠페인운동을 성공적으로 벌이기도 했다.

현재 박 위원과 함께 한인 1.5세인 케빈 김(46) 뉴욕주 주류국 커미셔너와 한인 2세인 김예규 전 힐러리 여성보좌관이 힐러리 클린턴을 적극 돕고 있다.

또 강원도 출신으로 박우호(춘천) 전 뉴욕강원도민회장과 원주출신 백승하씨 등이 힐러리클린턴을 후원하고 있다. 박 위원은 뉴욕에서 30년째 의류(유니폼)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자녀 5명을 의사 등 당당한 직업인으로 성장시켜 교포 사회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박 위원은 “오는 11월 8일 미국 대선에서 그동안 뉴욕 한인들의 정치력신장을 위해 발로 뛰어온 노력이 힐러리 클린턴의 당선으로 결실을 맺기 바란다”며 “힐러리 클린턴이 대통령이 돼서 방한하면 고향 강원도를 함께 방문했으면 하는 희망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송광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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