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곳곳에 캠핑 명소
밀리터리 콘셉트 부상
폐교 캠핑장으로 변신

▲ 맑고 시원한 강과 계곡,매미와 새 소리가 함께 어우러진 곳에서 캠핑을 즐기면 어느덧 한여름 뙤약볕 더위는 금새 잊혀진다. 동해 무릉계곡 힐링캠핑장(사진 세번째)와 양양 오토캠핑장(사진네번째) 나무 그늘 아래 텐트를 펼쳐놓고 한여름밤을 밤을 즐겨보자.

한 여름 무더위를 피해 휴식할 수 있는 곳이 즐비한 강원도. 그 중에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강원도의 청정 자연을 벗 삼아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곳이 캠핑장이다.

맑고 시원한 강과 계곡,매미와 새 소리가 함께 어우러진 곳에서 캠핑을 즐기면 어느덧 한여름 뙤약볕 더위는 금새 잊혀진다. 강원도가 매년 피서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유다.

입소문을 타지 않아 숨겨져 있던 캠핑 명소도 더 이상 소수만 알고 있는 특권이 아니다. 도내 지역 중 숨은 자연의 명소만 찾아다니는 캠핑족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애써 캠핑 장소를 찾지 않아도 도내 계곡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누구나 편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널렸다. 이 때문에 도내지역을 돌아다니다 시원하고 깨끗한 곳을 발견하면 캠핑을 시작하는 무계획 피서객들도 많다.

캠핑이 보편화되다보니 이색 캠핑도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텐트 하나만 설치하는 게 아니라 편리성과 세련된 인테리어 환경을 갖춘 자동차를 이용한 캠핑족도 늘고 있다. SUV 자동차 트렁크를 열고 그 주변에 텐트를 설치해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고 세련되고 기억에 남을 만한 추억을 쌓는 색다른 캠핑방법이다.

밀리터리 콘셉트의 캠핑도 이색적인 캠핑이다. 군대의 진지처럼 각종 군용장구와 함께 텐트를 꾸며 남성들은 추억을 떠올리고 여성들에게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다.
 

 

최근 도내에서는 옛 학창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캠핑도 인기다. 초등학교나 분교가 폐교되면서 그 장소를 이색 문화 공간으로 활용,피서객을 맞이하는 캠핑장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초록 잔디가 어우러진 학교 운동장 주변의 울창한 나무들. 그 아래에는 그늘이 만들어져 있어 이곳에 차를 세워두고 텐트를 설치하면 시원한 산바람이 도심 피서객들의 피로를 날려준다.

캠핑장으로 바뀐 폐교 대부분이 시골지역이다 보니 폐교에서 캠핑을 하면 냇가,산림 등 자연의 정취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다.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휴가를 떠나는 피서객들에게는 최고의 명소다.

이처럼 강원도 곳곳에 마련된 다양하고 이색적인 캠핑이 피서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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