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사진)의 파워가 통했다.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덕혜옹주’가 개봉 일주일만에 누적관객수 239만8748명을 동원하면서 8월 둘째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인 덕혜옹주의 처절한 삶을 조명한 이번 영화는 2009년 발간된 권비영 소설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삼았다.

영화는 시대적 상황에 갇혀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조선 황실의 마지막 자존심만큼은 지키고자 했던 덕혜옹주의 삶을 밀도있게 담아냈다. 여기에 손예진·박해일의 열연과 라미란·윤제문·정상훈 등 명품 조연들의 연기가 더해져 영화는 연일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의 성공으로 배우 손예진은 전작 ‘비밀은 없다’의 흥행부진을 만회,충무로 대표 여배우로 다시한 번 자리매김 했다.

500만 돌파에 성공한 ‘인천상륙작전’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으며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뒤를 이었다. 올해 한국영화 최초로 1000만 돌파 영화로 기록된 ‘부산행’은 4위에 안착,막판 뒷심을 발휘 중이며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5위다. 이어 △‘제이슨 본’ △‘터널’ △‘명탐정 코난’ △‘국가대표2’ △‘도리를 찾아서’ 순이다. 오세현 tpgus@kado.net

강원도 박스오피스 순위
집계기간 : 2016/8/4∼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