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새책] 월요일 오전-백선오

 

올해 ‘문학청춘’으로 등단해 원주에서 활동중인 백선오 시인의 첫 시집 ‘월요일 오전’이 발간됐다.

‘중용의 미덕’을 가진 시인의 시어는 사물을 객관화하면서 낮은 여린것을 포옹한다.

‘풀씨 하나 날아들었어요/옆구리에서 간당단당 자라더라고요/바람 부는 날 풀잎이 얼굴을 간질이네요/좋았어요/옆,옆의 옆/온몸에 간지럽게 돋아나는 풀’(시 ‘풀씨’중)

시집은 4부로 나뉘어 60여편의 시가 실렸다. 110쪽 9000원 황금알.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