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 모습 담겨

▲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김정은 동지께서 어둠도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 풍랑 사나운 날바다를 헤치시며 발사현장에 또다시 나오시어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 발사를 지도하셨다”며 1~2면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관련 사진 24장을 게재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5일 낮 12시30분(평양시간 12시) 전날 실시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장면을 방송했다.숫자 자막이 10부터 1까지 줄어드는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발사’라는 문구가 뜨자 SLBM이 굉음과 함께 불꽃을 내뿜으며 해수면 위로 솟구쳐 올랐다.

이어 다양한 방향과 거리에서 촬영된 발사 영상이 반복적으로 방송됐다.영상 앞뒤로 함께 공개된 60여 장의 사진에는 아직 날이 밝지 않은 어둠 속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바라보는 가운데 미사일을 잠수함에 탑재하는 모습,김정은이 발사 이후 리병철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끌어안은 모습,SLBM 비행·낙하 궤적이 드러난 모니터 화면 등이 담겼다.

북한이 이처럼 SLBM 시험발사를 감행한 이튿날 신속하게 영상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북한은 사진 보도와는 달리 영상의 경우 보통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기록영화‘(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공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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