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와 김유정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한 ‘2016 김유정 신인 문학상’ 수상작이 선정됐다. 단편소설 부문에는 추승현(36·서울)씨의 ‘벡터’,시 부문에는 어향숙(50·서울)씨의 ‘고물상의 봄’,동화 부문에는 김현례(46·서울)씨의 ‘께끼 도깨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편소설 ‘벡터’는 소년소녀로 만나 10년 넘게 관계를 이어가는 연인들의 심리와 사랑의 본질에 대한 물음을 섬세하게 풀어낸 작품으로 문학적 여운을 간직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시 ‘고물상의 봄’은 흔한 소재임에도 사물이 환기시키는 삶의 구체성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동화 ‘께끼 도깨비’는 ‘도깨비’라는 전통 캐릭터를 뛰어난 솜씨로 재창조하고 독자에게 짙은 여운을 남겨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올해 신인 문학상에는 소설 325편,시 801편,동화 106편 등 총 1232편의 작품이 응모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소설 부문 수상자에게는 국내 단편소설 공모전 중 전국 최고 수준의 상금인 1000만원이 수여되며,시·동화 부문 수상자에게는 각각 3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된다.시상식은 내달 13일 오전 10시30분 춘천 김유정문학촌에서 열린다. 최유란

▶당선작 26~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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