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단어 중 가장 높은 비중 차지
평화의 벽에 학생들 글씨체로 새겨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전쟁은 NO!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자”

강원도 최전방 작은학교인 묘장초교 어린이들이 전쟁반대와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묘장초교는 실내체육관의 이름이 평화마당,학교급식소는 평화관일 정도로 평화는 삶 그자체다.강원도민일보사가 추진하고 있는 평화의 벽에 담을 평화기원 메시지에도 이 학교 어린이들은 평화통일이라는 말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부모들의 평화에 대한 절실함이 아이들에게도 대물림된 셈이다.

묘장초교 39명 전원이 참여한 평화메시지에는 ‘We are all one people’(김태후·6학년),‘모두의 평화 우리가 먼저해요’(박준서·6학년),‘평화롭게 살기 위하여 평화통일 염원’(이채은·5학년)등 고학년 어린이들의 메시지에는 다소 어른스러움이 묻어났다.‘엄마 아빠 평화로운 세상 만들어 주세요’(김상현·1학년),‘북한 친구들아 통일되면 꼭 만나자’(정민서·1학년)등 저학년 어린이들의 소박한 소망도 함께 담겼다.39명의 어린이들이 작성한 평화메시지는 아이들의 글씨체로 평화의 벽에 새겨져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평화를 기원하는 기념물로 남게 된다.

김현우 전교어린이회장(6학년)은 “묘장초교 어린이들의 가장 큰 바람은 빨리 평화통일이 되는 것”이라며 “평화통일은 누가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뤄야 하는 것이기에 ‘평화! 너와 내가 함께 이룰 이야기’라고 적었다”고 말했다. 안의호

 

     묘장초교 학생들이 작성한  평화메시지


“전쟁은 싫어요 평화가 좋아요” 정민주(1학년)

“싸우지 말고 모두 평화롭게 살아요” 이시호(2학년)

“남과 북이 하나로 세계가 하나로” 김가은(3학년)

“대한민국의 평화는 세계평화의 승리다” 김진원(4학년)

“평화는 우리모두의 꿈이다” 한주은(4학년)

“올림픽은 평화의 시작이다” 임성우(4학년)

“평화로 미래로 한걸음 손잡고 가봐요” 이미금(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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