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체급 올려 73㎏ 출전
신현선 13-7로 꺾고 우승

 

리우올림픽금메달리스트 오혜리(춘천시청·사진)가 제97회 전국체육대회태권도 여자일반부 73㎏급 정상에 올랐다.오혜리는 10일 충남 서산시 한서대 영암체육관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여자일반부 73㎏급 결승전에서 신현선(서울시청)을 13-7로 꺾고 우승했다.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오혜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한 체급을 올린 73㎏급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오혜리는 지난해 러시아 첼랴빈스크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73㎏급에서 우승한 바 있다.오혜리는 1회전에서 박미연(인천·인천동구청)을 13-2로 완파했고 2회전에서도 송미성(경북·영천시청)을 12-0으로 돌려세워 4강까지 순항했다.

준결승에서도 김은정(부산·동래구청)을 9-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오르는 등 오혜리는 이번 대회에서 다른 선수들에 비해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오혜리는 “리우올림픽 이후 훈련을 제대로 못해 긴장도 많이하고 걱정했었는데 최선을 다해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며 “올림픽때부터 이번 전국체전까지 많이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춘천시민을 비롯한 강원도민분들에게 감사드린다.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