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아버지·복서로 기억되고 싶다”

 

“올 12월에 태어날 아이에게 자랑스런 아빠이자 복서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김정원(원주시청·사진)이 청양 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복싱 웰터급 결승에서 이동진(경북)을 3-0으로 꺾으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김정원은 10년째 강원선수로 전국체전에 출전하고 있는 잔뼈가 굵은 선수다.3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원주 상지대에서 새벽운동,체육관에서 야간운동을 반복하며 수년째 정상급 기량을 보이고 있다.중학교 1학년때 친구 권유로 복싱을 시작했던 김정원은 소년체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대학졸업 후 원주시청에 입단,지난 2012년에는 태극마크를 달며 돌주먹을 뽐내기도 했다.

김정원은 “최근 훈련이 미흡해서 힘들었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강원도복싱협회와 원주시청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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