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꾜 올림픽 태권도참가 “WTF(세계태권도연맹) 공문답신 촉구”
내년9월 제20회 평양 세계태권도대회 “국적불문 누구든 참가 받아들인다.”

   

리용선(52·사진) ITF(국제태권도연맹) 겸 조선올림픽부위원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과 토론토를 방문한 자리에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가능성을 재차 밝혔다.

김성환(52) ITF사무총장과 함께 3박4일 태권도세미나 등을 위해 토론토를 찾은 리 총재는 2010년 일본도쿄 올림픽에 참가하는 WTF(세계태권도연맹)관련 대회 건에도 언급,“지난 2014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참석아래 채택한 의정서(1,2차 양해각서이후)를 준수하기 위해 두 태권도연맹 간의 기술적 문제 등의 해결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연맹 간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024년 올림픽 때부터는 태권도 종목 자체가 ‘의정서 불이행’ 이유로 경기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문제를 위해 20일전 IOC와 WTF측에 공문서류를 보냈으며 답신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또 내년 6월 무주에서 치러지는 WTF세계대회에 ITF의 참가를 희망했으며,9월 평양에서 열리는 제20회 평양세계선수권대회시 방문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누구든 국적불문하고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또 “태권도 역시 정치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면서 “스포츠지만 속히 남북문제부터 안정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리 총재는 북한 장웅(78) IOC 위원이 2년 후 정년 80세의 IOC은퇴로 인한 북한의 새 IOC위원후보에 대해 능력있는 젊은 층에서 뽑혀져 추천될 것으로 전망했다. 토론토/송광호 특파원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