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침묵 서예대전 초대·초청 작가전
본사·강원서학회 공동 주최
오늘까지 인제 하늘내린센터
주말 가족 단위 관람객 북적

▲ 님의침묵 서예대전 초대초청작가전 개막식에서 강원서학회 초대회장인 황재국 강원대 명예교수가 참석자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인제에서 열리고 있는 대통령상 님의침묵서예대전 초대·초청작가전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역 문화예술의 수준 업그레이드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강원도민일보와 강원서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작가전은 지난 17일 인제하늘내린센터 전시실에서 개막해 21일까지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전시회는 평일에도 주민과 서예인들이 꾸준히 찾은데 이어 주말 가족단위 중심으로 방문객이 늘었다.관람객들은 작품 수준과 전시회 규모에 대한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전시장을 찾은 한철희(49·홍천)씨는 “서예에 대해 잘 모르지만 작품에서 대단한 내공이 느껴진다”며 “만해 한용운 선생과 여초 김응현 선생 등 서예와 인연이 깊은 인제에서 전국 최고수준의 서예전이 열려 도민으로써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전시장을 찾은 안덕수 인제부군수는 “인제는 여초서예관이 있는 서예의 고장으로 이번 서예대전이 서예가는 물론이고 군민들에도 문화적 측면에서 업그레이드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최고의 작품만 모아놓은 훌륭한 서예전인 만큼 더 규모를 늘려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김상철 인제소방서장은 “작품수준과 규모에 놀랐다”며 “서예전시가 열리도록 힘써준 군청과 군의회가 지역문화 수준을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호평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대통령상 님의침묵 서예대전’ 초대작가와 강원서학회 회원 등 전국대표 서화인들이 만해 한용운 선생의 주옥같은 글을 묵향으로 재현했으며 한문,한글,문인화 등 다양한 작품 15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올해 초청작가로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인 향천 김용직 서울대 명예교수,강대희 한국서가협회 수석부이사장,박채성·신윤구 한국미술협회 이사,염정모 한국서예정예작가협회장,이인용 국제여성한문서법학회 부이사장,최석화 한국서도협회 상임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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