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주)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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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웰코스(대표 김상회·춘천시 퇴계동 퇴계농공단지)의 올 경영방침은 회사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한 기업경영의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이다.
 이를 위해 현재 60개인 전국미용 전문대리점 조직을 증설하고 '과일나라' 브랜드의 이미지를 재정립, 품질향상으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춘천시 퇴계동 퇴계농공단지내 제 2공장을 갖고 있는 (주)웰코스의 옛 회사명은 (주)과일나라 화장품.
 지난해 4월 (주)현대화장품과 합병하며 회사명을 지금의 웰코스로 바꿨다.
 법인 소재지는 현대화장품이 있었던 인천시 남동구에 두고 인천과 춘천에 각각 제1공장, 제2공장을 두고 있다.
 (주)웰코스의 춘천공장은 지난 92년 동양화장품 공업사로 설립됐다.
 본격적인 영업은 지난 93년 공장준공에 이어 시작됐으며 이듬해 기초 화장품인 '과일나라' 브랜드 발매로 동양화장품 이미지를 확대해 나갔다. 과일나라는 그후 동양화장품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각전 제거용인 '코팩' 출시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회사 이미지를 전국 시장에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해외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둬 지난 97년 중국 천진에 동양화장품유한공사 공장을 준공한 이후 중국에서 내수중심의 활발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웰코스는 지난 97년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된데 이어 같은해 한국능률협회로부터 소비자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강원도민일보사가 도와 공동 제정한 강원중소기업대상 첫 시상식(97년 11월)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창업 5년만에 화장품업계의 중견기업으로 우뚝 섰다.
 현재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는 250여개로, 판매회사 450개를 포함할 경우 약 700여개에 이른다.
 (주)웰코스는 제조분야에서 20위권내의 위상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 합병이후 모두 36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매출목표는 400억원이다.
 또 중국 현지공장의 매출목표는 지난해 60억원에 이어 올해는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춘천공장은 대지 3천평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본관동과 색조동 등 2개동 건물에서 여성과 남성 기초화장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하루 최대 제조능력은 15t으로 스킨·로션·크림 등 기초화장품과 헤어스타일링인 젤 로션 등 헤어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인천공장은 대지 2천평에 지상 3층이며 하루 최대 제조능력은 20t이다.
 구 현대화장품은 현재 유한양행에 OEM 방식(주문자상표부착)으로 염색약을 비롯 파마약과 두발제품 등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으며 제품의 질은 국내에서 최고 수준이다.
 (주)웰코스의 부설연구소는 인천공장에 두고 있다.
 연구소는 기초연구팀, 두발연구팀, 염모제 연구팀 등 3개팀의 1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초제품 연구를 중심으로 파마약 등 두발제품과 염색약을 개발하고 있다.
 춘천과 인천공장 조직은 각 공무팀을 비롯 총무, 생산관리, 제조, 자재, 포장, 물류, QC팀 등 모두 8개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중국 천진의 현지공장은 100% (주)웰코스 자본으로 설립됐다.
 지난 97년2월 '천진동양화장품유한공사'라는 이름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중국에 진출, 이듬해 2월 공장을 완공한 후 4번에 걸친 증자를 통해 자본금이 총 100만달러로 늘었다. (주)웰코스는 중국국민들의 소득수준이 점차 향상되고 있는 현실에서, 화장품 시장확대를 겨냥한 시장선점 차원에서 이뤄졌다. 특히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는 가장 먼저 중국내 현지법인을 설립해 성공적인 경영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연간 1천500만개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250여종의 미용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천진동양화장품유한공사는 색조브랜드 '보보스'(18종 150품목), 기초제품 '후아유'(22종), 색조브랜드 '후루디아'(94종), 두발전문브랜드 '뮤겐스'(100종) 등을 자체 상표로 생산 판매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한국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주)웰코스는 중국 현지공장을 통한 생산이외에 직수출을 통해서 중국시장에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비타C', '쾌청지수', '터치테라피' 등의 브랜드를 통해 페이스팩 여성 기초 클렌징제품, 색조제품 등을 중국에 소개하고 있다.
 (주) 웰코스 유남근 춘천공장장(38)은 "우리 회사의 최대 장점은 인력이 젊고, 모든 의사결정도 팀장을 중심으로 이뤄져 직원들의 사기가 높다는 점"이라고 말하고 "완벽한 품질관리를 위해 원부재 입고에서 포장, 출고까지 철저히 검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 열 yooyeol@kado.net

"적정한 매출관리로 내실 경영"

 "과거에는 화장품을 전문코너나 미용 재료점에서 판매했으나 IMF외환위기 이후에는 방문판매와 마트판매 등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회사들도 수입 판매회사까지 포함할 경우 모두 700여개에 이르는 등 화장품 업계가 난립상태입니다. (주)웰코스는 토털 화장품 제조업체로서, 이미지 확대보다는 차별화된 전문 메이커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영월출신의 김상회 웰코스 회장(76)은 "적정한 매출관리로, 외형확대 보다는 내실있는 회사경영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이를 위해 브랜드별 독립성을 보장해주고 팀장중심의 경영체제를 도입, 운영해 나가고 있다.
 또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고 웰코스의 최대 강점인 미용부문에도 역점을 두고 헤어 제품에 대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6년 염모제 생산 전문회사인 현대화장품을 설립하며 화장품 업계와 인연을 맺은 김회장은 "농업에 종사하는 분들도 여름에는 직사광선을 피하기 위해 선크림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할 정도로 기초화장품에 관심이 높다"고 말하고 "고품질의 미용제품을 생산해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고 중국과 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중국공장의 경우 국내시장과 달리 올 전망을 밝게 봤다.
 대리점 120개를 개점해 중국 시장의 거점 확보에 성공, 현지에서도 기초화장품은 물론 두발화장품과 색조화장품 등을 생산하는 토털 제조업체로서 정평이 나있다는게 자체 평가다.
 김상회 회장은 경찰청 치안본부 대공 1과장을 끝으로 지난 80년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친후 대농 안양공장장의 자문역을 역임한후 지난 86년 현대화장품을 설립했다. 그리고 기초 화장품 생산에 자신감을 얻어 92년 동양화장품을 설립했으며 지난해 과일나라와 합병, (주)웰코스를 탄생시켰다.
 김회장은 현재 강원도민일보사와 도가 공동 제정한 강원 중소기업대상 수상업체 모임인 '강기모'의 회장을 맡고 있다.
  유 열 yooye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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