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화천 숙원사업 추진상황과 전망
화천대교 확장 750억 투입
LPG 배관망 구축 내년 착수
2020년까지 생활용수 개발
체육센터 내년 상반기 착공

▲ 화천의 관문인 회전탑 교차로 일대 아경.

화천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규모 사업들이 잇따라 추진된다. 총 사업비 2000억원이 훌쩍 넘는 매머드급 사업들이 내년 마무리되거나 신규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이 투입되는 군의 숙원사업 추진과정과 기대효과 등을 짚어본다.



■ 명품대교 탄생

1985년 건설된 화천대교가 32년 만에 4차선으로 확장된다. 올해 도와 화천군,지역구 국회의원 등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국비 600억 원 등 총 사업비 750여억원이 내년부터 연차별로 투입된다.화천대교가 확장되면 병목현상으로 인한 차량 통행불편은 물론 산천어축제 때마다 벌어지는 극심한 상습정체도 해소될 전망이다.

■ 주민 연료비 부담 경감

올해 사업자 선정을 마치는 화천읍 LPG 배관망 구축사업이 내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총 20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주택뿐만 아니라 상가에도 배관망 설치가 가능해 주민들의 기대가 높다.

특히 LPG 배관망을 통한 가스 공급은 비용 측면에서 기존 LPG 용기 충전에 비해 40% 이상,난방시 등유에 비해 30% 이상 저렴해 주민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 상수도 보급체계 전면 수정

매년 가뭄으로 인해 고질적 용수부족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총 사업비 970억원 규모의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도 지난해 5개 읍·면에서 시작돼 내년에도 계속된다.이 사업은 올해 말 사내권역 준공에 이어 2020년까지 지속된다.

■ 생활·문화·복지 인프라 확충

산천어축제 시 극심한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타워 건립사업과 상서종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을 비롯해 국비 56억원이 지원되는 장애인복지센터 건립사업,화천읍 하리 배수펌프장 유수지 환경정비(30억원),신읍리 평화생태마을 조성(26억원),접경지 지역경관 개선(50억원) 등 국비가 지원되는 굵직한 사업도 잇따른다.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뜨는 화천국민체육센터는 지역의 대표적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여기에 거례리 북한강 친수공간 레포츠 타운 조성사업,간동종합문화센터 건립 등도 내년 상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최문순 화천군수는 “2017년은 역대 최대 규모의 SOC 사업들이 줄줄히 시작되거나 완료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한 푼의 예산도 낭비되지 않도록 꼼꼼히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원명 wonmc@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