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플라스틱 제품 생산 동종업계 선두 주자
금형기기 노하우 회사 큰 자산
가정·의료·전자 제품 등 생산
일본·미국·중국 등 해외 수출
올해 80억원 이상 매출 예상

▲ 제품 생산 라인.

플라스틱을 활용한 생활 혁신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소비자들의 눈 높이에 맞춰 브랜드의 본질적 기능을 이해하고 미학적 요소를 겸비한 시대에 접어들었다.디자인에서부터 설계,금형,사출,제품을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ONE-STOP시스템’을 갖춘 플라스틱 제품 전문생산 업체가 있다.

▲ 이재전 대표

홍천군 홍천읍 와동리에 위치한 전원테크(대표 이재전·59).

전원테크는 실생활에 필요한 주방 욕실용품과 수납 정리용품,유아용품,원예용품,유통 운송박스를 비롯 전자제품,의료용품,안전모 등을 생산하는 전문업체다.일부 품목은 사용자의 의뢰에 따라 주문 생산을 하기도 한다.이 회사는 플라스틱 농장이란 뜻의 ‘플라팜(PLAFARM)’을 상표로 등록해 쇼핑몰을 운영,소비자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1987년 10월1일 금형을 제작하는 전원금형으로부터 출발했다.외부 업체의 의뢰를 받아 제품의 틀을 만들어주는 금형기기만 생산 납품한 전원테크는 2000년부터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해 플라스틱 제품분야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업체로 발돋움했다.업체가 거듭 성장하면서 전원테크는 2014년 10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현재의 공장부지(부지면적 1만8000㎡,공장면적 1만3200㎡)로 이전했다.

지난해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70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그동안 연구&개발에 투자했던 품목에서 호조를 보이면서 8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직원은 전체 49명.제품개발부,금형부,사출부로 철저히 분업화,각자 분야에서 철저한 사양관리를 통해 제품불량 제로(Zero)화를 선언하며 품질 극대화에 앞장서고 있다.이를통해 홈플러스,이랜드몰을 통해 제품 판매는 물론 일본,미국,홍콩,중국 등지에도 수출하고 있다.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은 금형기기.그동안 제작한 다양한 제품의 금형기기만도 230여가지다.230여개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음을 의미한다.이 대표는 “한 제품의 모델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많게는 수억원,적게는 수천만원을 투자했다”며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연구 개발비도 만만치 않게 소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전원테크에서 생산한 제품을 한 자리에 전시한 쇼룸.

이 대표의 가장 큰 목표는 제품의 소형화를 통한 대량 생산 체제 기틀 마련이다.이는 향후 회사의 존폐 여부와도 무관하지 않다.특히 플라스틱 시장은 곧 아이디어 전쟁이다.많은 연구 개발시간이 필요하다.이 대표는 플라스틱과 전자제품을 결합한 제품을 내년 출시를 목표로 밤을 새워가며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제품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면 홍천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기본만 지키고 가면 된다는 경영철학을 지니고 있다.자기가 성실하게 지켜나가야 할 것을 지켜나가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신념이 제품 곳곳에서 묻어 나오고 있다.

이재전 대표는 “플라스틱 제품은 오로지 신념과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승부를 걸어야지 돈만보고 쫓아가면 제품을 만들지 못한다”며 “전세계 소비자들이 쉽게 생활속에서 접할 수 있는 플라스틱을 접목한 전자제품을 개발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끌어올리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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