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발상" IOC평가단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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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도로 평창군 용평면에 설치한 노르웨이 화가 뭉크 그림을 이용한 happy700 대관령 한우 홍보판이 IOC실사단의 관심을 끌어 화제다.
 평창군이 영동고속도로 변의 환경정비와 최고품질 대관령한우 홍보를 위해 설치한 노르웨이 화가 뭉크의 그림 홍보판이 17일 떠난 IOC실사평가단의 관심을 끌어 화제.
 평창군 용평면 이목정리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노선에 보이도록 설치한 가로 12m 세로 16m의 이 대형 대관령한우 홍보간판은 노르웨이의 세계적 화가인 에드베르드 뭉크(Edvard Munch.1863-1944)가 30세인 1893년에 그린 절규(Der Schrei)로 가드레일이 길게 늘어선 도로에서 한 남자가 양손으로 귀를 막고 소리치는 모습의 유화.
 오슬로 국립미술관에 소장돼 있는 이 유화는 절규를 하며 자연을 통해 외침을 듣는, 영혼의 고백이라고 할 수 있는 인간의 내면세계를 독창적으로 시각화한 것으로 평가받는 명작품.
 평창군은 이 명화에 Happy700과 대관령한우의 미칠 것 같은 맛을 더해 홍보판으로 활용해 지난달 설치했다. 이 홍보판은 IOC조사평가단이 지난 13일 용평리조트로 향할 때 노르웨이 출신인 게하르트 하이버그 평가단장이 리무진 버스안에서 주변풍경을 감상하다 반대방향에 있는 그림임에도 한눈에 알아봤고 17일 용평리조트를 떠나 보광 휘닉스파크로 향하는 실사단이 모두 보고 지역주민들의 높은 문화 예술수준에 감탄했다는 것.
 용평리조트 숙박객실에도 노르웨이 화가의 작품을 설치한데 대해 감사와 놀라움을 표했던 하이버그위원장은 실사도중 권혁승군수에게 고속도로변 뭉크그림에 대해 무슨 내용인가를 물었고 권군수는 "인체 리듬에 가장 좋은 해발 700m의 평창과 최고품질 대관령한우고기의 맛은 내면의 '절규'를 불러 일으킬 만치 환상적인 것"이라고 설명하자 '대단히 뛰어난 발상'이라고 감탄과 감사를 보냈다고.
 평창/신현태 htsh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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