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사 후보지 결정 유보

【원주】 지역 최대현안인 시청사 이전 후보지 결정을 앞두고 일부 원주시의원들이 해외연수를 추진,빈축을 사고있다.
 원주시는 당초 이달말 추진위원회를 개최, 청사 이전 후보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시의원들의 해외연수 일정이 겹쳐 한달여 정도 후보지 선정 일정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시청사건립추진위 투표결과 무실동 포복산지구와 만대지구가 각각 9표가 나와 후보지 결정이 무산됐었다.
 원주시는 일부 시의원들이 오는 28일부터 8박9일간 우즈베키스탄으로 해외연수를 떠나기로 함에 따라 추진위 개최 일정을 연기, 시의원들이 입국하는 다음달 중순에 열기로 했다.
 특히 연수를 떠나는 시의원 가운데 추진위에 속한 의원이 포함돼,추진위 개최일정을 연기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일부 시민들은 시청사 이전 후보지 결정과정에서 각종 구설수에 올랐던 시의원들이 이처럼 중요한 현안을 앞두고 해외연수를 떠나는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시의원은 "추진위 일정때문에 해외연수일정을 몇차례 연기했으나 집행부에서 다음달에 추진위를 열기로 해 연수일정을 잡게됐다"고 밝혔다.
 김기섭 kees2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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