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부터 포장까지 최고급, 수제비누 격을 높였다
도내 첫 수제비누 벤처기업 인증
옥·단호박 분말 활용 제품 생산
중국·홍콩 수출 면세점 입점도

▲ 왼쪽 부터 단호박 비누, 감자 비누, 옥비누. 천연애공방은 천연식물성 오일을 추출, 비누를 생산하고 있다.

“아기 돌잔치 답례선물로 기억에 남는 수제 비누 어때요?”

현대는 친환경이 대세인 시대.먹는 것부터 입는 것은 물론 화장품과 인테리어 등 생활 주변 곳곳이 모두 친환경 제품 사용이 늘고 있다.디자인 개발부터 마케팅,판매까지 모두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친환경 비누를 제작하고 있는 곳이 있다.바로 춘천 천연애공방(대표 최미경)이다.

 

천연애공방은 감자분말,단호박,아로마 에센셜 오일 등 천연식물성에서 오일을 추출해 비누를 생산하는 업체다.2010년 8월 천연애공방이 설립됐으며 2014년 도내에서 처음으로 수제비누로 벤처기업확인서를 받기도 했다.

천연애공방의 모든 제품은 디자인부터 생산,포장까지 100%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생산된다.

설립 초기 천연애공방이 생산한 춘천옥원석 비누는 제14회 강원관광기념품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춘천옥비누는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방출되는 춘천 옥 분말을 이용해 만든 천연 수제품으로 여드름치료 등 피부미용은 물론 노화방지,체내 유해물질 배출 등항균 효과도 있어 마니아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문순 도지사의 요청으로 생산된 감자비누는 강원도 돗토리 현 교류 20주년,길림성 교류 기념 공식 기념품,강원도 전국체전 공식 기념품으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단호박 분말로 만든 단호박 아기목욕비누를 출시했다.제품은 기본 천연 식물성 오일과 아로마 에센셜 오일에 단호박 분말과 프로폴리스를 이용해 만든 천연 수제 보습비누로 민감한 피부를 가진 영유아들이 사용하기 좋은 제품으로 알려졌다.올해는 사업을 확장,HDC신라면세점과 중소기업 명품마루,제주도 생각하는 정원에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천연애공방은 내수를 넘어 수출에도 주력하고 있다.2014년 협동조합 비앤비와 계약을 맺고 중국 수출에 시동을 걸었으며 올해는 홍콩 유한회사인 Hjem Living사와 계약을 맺고 현지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천연애공방이 생산한 춘천옥비누는 강원무역센터와 수출지원 협약을 맺고 글로벌 온라인마켓인 이베이 스토어(eBay store)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한편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도회 총무이사와 HDC 신라면세점 강원도관 입점기업협의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최 대표는 올해는 강원대 농생명과학대에 수시로 합격,만학도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최 대표는 “제품 하나만 보면 다른 어떤 수제비누와 비교해 자신 있다”며 “앞으로 더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향토기업을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은복 ri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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