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규

화천군의회 의장

2017년 정유년 붉은 닭의 해가 밝았다. 닭의 울음소리는 어둠속에서 곧 날이 밝을 것을 알린다.닭의 울음은 만물과 영혼을 깨우는 희망을 의미한다.올 한해 우리 화천의 희망이 새롭게 열리고,군민들의 생활에 활력이 돋아나고,우리의 새해 소망을 꼭 이루어지길 바라며,화천의 소망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첫 번째 세계4대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의 성공개최를 소망한다.산천어축제가 4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이 되었다.그런데 지금 얼음이 제대로 얼지를 않아 근심이 많다.그러나 우리 군민 모두가 산천어 축제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꼭 날씨가 추워지고 모두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즐거움이 넘치는 축제가 되기를 소망한다.

두 번째 화천의 대표 농산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제주 귤,나주 배,고창 복분자,보성 녹차,의성 마늘 같은 화천하면 바로 떠오를 수 있는 농산물 말이다.대표 농산물이라 하면 다른 곳보다 품질이 우수하고,생산량도 많아야 한다.이런 농산물이 있어야 우리 농촌이 부자가 되고,대표 농산물 판매로 유통과 시장이 활성화되고 더불어 관광도 활성화 된다.꼭 필요한 우리 지역 대표 농산물을 올해는 찾아서 적극적으로 육성하고,홍보하는 2017년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세 번째 화천 대표 먹거리이다.산천어축제를 키워 낸 화천군에 대표 먹거리가 없다는 것은 참 아쉽다.그 지역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대표음식을 반드시 발굴해야 한다.화천 산천어축제를 즐기고 음식은 춘천 닭갈비,포천 이동갈비를 사먹는 현실을 볼 때 마다 마음이 쓰리다.우리지역에서 나는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유명한 화천 맛집에서 드시고,포장도 해가는 날을 소망해 본다.

네 번째 지난해 동서고속화철도 화천역 설치 확정이라는 오랜 꿈을 이루었다.이 꿈이 진짜 화천의 발전을 이루려면 지금부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단지 속초까지 가는 길에 있는 작은 역이 아닌,화천을 보기 위해서 찾아오는,화천 사람들이 이용하는 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그렇게 하려면 먼저 지방도 461호선 선형 개량이 필요하다.강원도은 조속히 도로를 개선해 주기를 바란다.또한 역세권 종합발전계획을 세워서 도시민들이 와서 살 수 있는 전원도시나,실버타운,의료관광단지 화천에 맞는,다른 지자체와 차별된 계획을 세워야 한다.그리고 축제와 연계된 맞춤형 관광 상품과 휴식과 재미,자연과 체험이 공존하는 특별한 맞춤 관광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이 모든 것은 지금부터 준비해야만 한다.

정유년,붉은 닭의 해를 맞아 우리의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길 소망한다.내 개인적인 소망이든,화천군민이 바라던 소망이든,모든 소망에는 행복이 담겨 있다.우리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우리 모두가 행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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