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룡 전 장관 서예품 등 200점 전달

▲ 이상룡 전 노동부 장관은 9일 홍천군청을 방문, 평생 소장해 온 소장품 200여점을 기증했다.

이상룡(83) 전 노동부장관이 고향 홍천에 평생 모은 소장품을 기증했다.

이 전 장관은 9일 오후 홍천군청을 방문,노승락 군수에게 본인이 소장해 온 200여점의 소장품 기증서를 전달했다.이 전 장관은 홍천출신으로 반곡초, 춘천중·고,고려대를 졸업하고 강원도지사,건교부차관,노동부 장관,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평생 보관해 온 영예를 비롯 훈장,명패,카메라,각종메달,서예품은 물론 역대 대통령 관련 도서,본인의 도서,동국정음 영인본 등 다양한 소장품을 기증했다.

특히 65년전인 1961년 국토건설추진요원 임명장을 시작으로 88년 도지사 선서,청와대 서기관,지방재정국장,건설부 차관,노동부장관 임명장 등 공직생활을 한눈에 알수 있는 임명장을 모두 보관해 눈길을 끌었다.

이 전 장관은 “서울 강남구 한 단독주택에서 40년동안 생활했기때문에 많은 자료를 소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자료 정리를 통해 더 많은 자료를 기증토록 하겠다”고 말했다.노승락 군수는 “역사박물관을 건립해 이상룡 장관께서 기증한 소장품을 보관 전시해 널리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겠다 ”고 말했다.

유주현 joohyu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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