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이동차량·농가 일제검사
발병 인근 시군 소독시설 확대
화천군, 닭·오리류 수매 검토

▲ 최문순지사는 9일 오후 한규호 횡성군수와 함께 횡성읍 곡교리 거점소독장을 방문해 방역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철원과 인제 지역 농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확진 판정을 받고 횡성에서 AI가 추가 발생한 가운데 강원도와 각 시·군이 AI 확산방지 및 유입차단에 사활을 걸었다.9일 강원도에 따르면 거점소독장소와 통제초소를 확대 운영한다.닭 13마리를 키우는 횡성 농가에서 AI가 발생해 100마리 미만 소규모 가금사육농가 도태 및 수매,예방적 살처분을 강화하기로 했다.도내 10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는 총 6813곳으로 가금류 9만796마리가 사육되고 있다.횡성군은 100마리 미만 소규모 가금사육농가 도태 및 수매에 나설 방침으로 AI 발생 농가 인근 소규모 농가는 77곳에 총 1580여 마리가 사육 중이다.

인근 지역도 AI유입 차단을 위해 거점소독시설 등을 확대 운영한다.원주 2곳과 홍천,영월,평창 각 1곳씩 거점소독시설을 추가,총 25곳에 거점소독시설이 운영된다.통제초소도 24곳을 운영한다.오는 14일 산천어축제를 앞둔 화천군도 차단방역에 나섰다.기존 화천읍과 사내면 등 2곳에서 운영 중인 거점소독시설을 5곳으로확대하고 AI예방차원에서 축제장 반경 3㎞내 모든 닭과 10㎞내 모든 오리류 수매도 검토 중이다.

AI확진 판정을 받은 인제와 인접한 양구군은 연결 길목인 남면 가오작리 광치삼거리,해안면 후리 등 3곳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했다.속초시는 나들목에 거점소독시설을,인제군은 방역대 내 거점소독장소 1곳,통제초소 3곳을 추가 설치했다.도 관계자는 “AI 확산방지를 위해 13일까지 알 운반 차량과 20일까지 오리류 사육농가 항원·항체 검사 등 일제검사를 한다”고 밝혔다.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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