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조4832억…전년보다 14%↑
부동산 활황·군시설 공사 영향

 

지난해 강원도내 공공공사 수주 실적이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회장 오인철)가 최근 잠정 집계한 지난해 도내 공공공사 수주 실적은 1조4832억원이다.이는 전년도 수주액 1조2984억원보다 14% 증가한 수치로 2010년(1조5459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특히 2015년 이후부터 사실상 동계올림픽 특수가 완료된 상황에서 지난해 공사 수주 증가는 이례적인 평가다.연도별 공사 수주액은 2009년 1조3646억원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공사가 본격 시행된 2010년 1조5459억원으로 껑충 뛰었다.하지만 2011년 1조1376억원, 2012년 1조2710억원,2013년 1조4666억원,2014년 1조4286억원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수주 증가는 동계올림픽 영향보다는 도내 부동산 활황세에 따른 건설경기와 군시설 관련 공사가 수주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 국방시설본부 강원시설단은 군 아파트 신축 등 총 743건에 1조522억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했으며 신규 사업만 4012억원 규모였다.올초에도 국방부는 1446억원 규모의 민간투자시설사업을 진행 중이다.민간투자시설사업 중도내 사업장은 △양구·인제 병영시설(810억8000만원)△철원·연천병영시설(316억9000만원)△원주·홍천 병영시설 (318억6000만원) 등이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동계특수 완료에도 불구하고 군시설과 부동산 경기 활황세 등으로 지난해 공사 수주액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안은복 ri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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