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를 찾는 외국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에만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41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섬나라 공화국으로 불리는 춘천 남이섬.
강원도 한류관광 1번집니다.
섬을 오가는 유람선엔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초여름 더위 속에 녹음이 우거진 산책로는 평일인데도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이 중 절반 가까이는 외국인들. 대부분 동남아에서 온 관광객들로 이슬람권 국가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로스라일리 즐라니(말레이시아) 관광객
경치가 아름답다. 특이한 나무들도 많고 울창해 마음에 든다.

지난해 남이섬을 찾은 관광객은 42만 6천 명.
2년 전보다 30%가까이 증가한데다 올해 벌써 20만 명의 외국인들이 다녀갔습니다.

<인터뷰>이광수 팀장 / 남이섬 전략기획팀
외국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40% 증가했다. 전체 입장객 가운데 36%가 외국 손님들로 83개국에서 20만 명이 찾았다.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본다.

이처럼 외국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동안 강원도를 찾은 외국인은 41만 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습니다.

동계올림픽 유치로 지역 인지도가 상승했고 각종 겨울축제가 열리면서 관광객이 크게 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원도는 그 동안 추진해 온 마케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앞으로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을 이어 간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김만기 과장 / 강원도관광마케팅사업본부
올해 외국인 관광객을 165만 명으로 정해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중국에 관광 현지사무소를 열고 해외 전세기를 통한 관광객 모집에 주력할 계획이다.

여기에 이번 주 들어 중국의 노동절과 일본의 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외국 관광객들의 강원도 러시는 계속될 전망됩니다.


춘천/최원명 wonmc@kado.net
춘천/안병용 aby84@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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