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열린 다민족 다문화 축제.
도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1500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신나는 K-pop 음악에 맞춰 춤 한마당이 펼쳐집니다.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지고. 게임을 하며 화합도 이룹니다.

<인터뷰>베리크리스(필리핀) / 결혼이주여성
“친구들도 만나고 여러 사람들과 함께 해서 얼마나 즐거운지 모른다.”

우수 정착민에 대한 시상과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습니다.
한지로 제기를 만들고. 고향 부모님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사진엽서도 만듭니다.

<인터뷰>아지알말미스(필리핀) / 결혼이주여성
“아들하고 한국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걸 보여 드릴려고”

지난해 기준. 도내에 거주하는 장기체류 외국인은 2만 2천 명.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07년 보다 40%가 증가했습니다.
이들 모두 한국으로 시집 온 이주여성이거나 산업현장에서 일을 하는 우리 이웃들입니다.

<인터뷰>신두진 센터장 / 춘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우리사회가 아직까지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다. 열심히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그들이 이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많은 지지가 필요하다.”

국내 거주 외국인 100만 명 시대.
태어난 나라도. 피부색도 다르지만 서로가 하나가 되기에 충분한 하루였습니다.

춘천/최원명 wonmc@kado.net
춘천/안병용 aby84@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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