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형문화유산인 강릉 단오제가 강원도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단오의 주신을 단오터로 모시는 영신행차.
어린아이부터 백발의 노인까지. 단오제의 전통을 잇기 위해 모두가 함께 했습니다.
천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무형유산 단오. ‘세계인의 축제’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인터뷰>아이누라 / 유학생(카자흐스탄)
“너무 재미 있고 단오제에 참가하게 돼서 반가워요.”

강릉 남대천변을 따라 이어진 단오장은 흥미로 가득합니다.
학생들이 펼치는 해학과 익살에 관객들의 박수가 이어지고. 풍물패의 신명나는 장단에는 저절로 어깨가 들썩입니다.

<인터뷰>심상로 / 강릉 교1동
“기분 좋게 아주 잘하네요. 넘버 원 입니다.”

한복을 휘날리며 타는 그네는 단오장의 운치를 더해주고. 시원한 창포물에 머리를 감다보면 선조들의 지혜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미정 / 경기도 일산
“샴푸 쓴 거 아니잖아요. 창포만 사용했는데도 머릿결이 부드러워요.”

단오제에 또다른 백미인 난장은 밤늦도록 불을 밝히며 사람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올해 강릉단오제는 지정문화재 공연 등 10개 분야 75개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펼쳐집니다.
휴일을 맞아 최대 인파 몰렸고.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해지면서 단오제를 찾는 외국인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리우징(중국) /외국 관광객
“너무 재미있고 새롭네요.”

특히. 무형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세계무형문화축전이 오는 10월 강릉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우리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경화 (사)강릉단오제위원회 사무차장
“강릉이 세계무형유산의 도시로서 무형의 자산을 좀 더 콘텐츠화시켜서 관광객들에게 홍보하는 것이 지역경제에도 활성화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신과 인간.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있는 강릉 단오제는 오는 27일까지 계속됩니다.

춘천/최원명 wonmc@kado.net
춘천/안병용 aby84@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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