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수영장과 유원지마다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낮의 열기로 도심 속은 말 그대로 한증막입니다.
뜨거운 햇살에 시민들은 양산으로 가려도 보고 부채질도 해보지만 소용없습니다.
한껏 달아오른 도심 속 열기는 숨 쉬기조차 힘들 정도입니다.

<인터뷰> 이상선 / 춘천시 석사동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데 자전거 타고 다니니까 너무 덥네요.

반대로 물이 있는 곳은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서둘러 개장한 야외 수영장은 아이들 차지입니다.
친구들과 물장구를 치다보면 더위가 반갑기까지 합니다.

<녹취>

계곡 하천에도 피서객로 북적입니다.
개울가 명당자리는 이미 발 디딜 틈이 없고. 최근 내린 비로 개울가는 물놀이하기에 그만입니다.

<인터뷰> 이보라 / 춘천시 후평동
생각보다 물이 많아서 물놀이하기에도 좋고 시원하네요.

오늘 낮 최고기온은 강릉 34.8도. 속초 33.3도 등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나타났습니다.
폭염 특보 속에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아까지 나타나 한낮 더위가 밤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장마가 물러난 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며 당분간 이 같은 불볕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춘천/최원명 wonmc@kado.net
춘천/안병용 aby84@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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