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이자 의병의 길을 걸었던의암 류인석 선생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제32회 의암제가 춘천시 남면 가정리에 위치한 의암 류인석 유적지에서 거행됐습니다.
이번 의암제는 13도의군 도총재로서의 의암 류인석 선생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로 꾸며졌습니다.

춘천문화원이 주최하는 이번 의암제에서는 제례에 앞서 식전행사로 군악대공연과 의장대 시범, 태권도 동작 시범이 진행됐습니다.

본격적인 제향이 시작되고,
배진환 강원행정부지사가 초헌관으로,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아헌관으로, 최승두 춘천향교 전교가 종헌관으로 제례를 올렸습니다.

또 이날 의암제에서는 의암류인석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제17회 의암대상 시상식’도 개최됐습니다.
시상식에서는 학술부문에 박환 수원대교수가,
공로부문에 고(故) 안형순 전 의암류인석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수상하고
각각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습니다.

이번 행사는 대한13도의군 의암 류인석 도총재의 얼을 기림과 동시에
당시 혼란한 시대상황 속에서도 오직 나라만을 생각했던 굳은 결심과 애국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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