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포세대,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는 3가지를 포기한 세대란 뜻으로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를 말합니다.
여기에 취업과 주택을 추가한 것이 5포세대.
그리고 거기에 인간관계와 희망마저 포기한 것이 7포 세댑니다.
결국 여러 가지를 포기해야 하는 세대라는 뜻의 ‘N포세대’라는 용어까지 등장했습니다.

SNS 키워드로 알아보는 한 주간의 이슈, 뉴스클릭입니다.
이번주 키워드는 N포세댑니다.

29살 직장인 K씨는 연애를 하지 않고 결혼은 물론 내집마련도 모두 포기했습니다.
대신 월급을 마음껏 쓰고 여행을 다니면서 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다른 27살 대학원생 A씨는 대학을 졸업했지만 취직할 생각 없이 부모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N포세대, 그들이 사는 법입니다.
어렵게 취업을 한 30살 한모씨는 본인을 열심히 일해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계층이라는 뜻의 ‘워킹푸어’라고 일컫습니다.

이런 현상이 거듭될수록, 단어들이 많이 생겨났는데요.
이런 키워드들을 살펴보면 그 이유, 청년들의 현실과 나아가서는 한국의 단편적인 모습이 드러납니다.

취업난으로 청년실업률이 높아지면서 2~30대 연간 가계소득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청년 실업률은 9.2%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었는데요,
그러다보니 소득이 줄고 소득이 줄다보니 소비가 줄고
이는 경제성장률 둔화를 불러일으켜 N포세대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씩 하나씩 포기해가는 청년의 모습을 두고
전문가들은 “청년들이 현실에서 무기력해지거나 일회성 만족을 얻으려는 모습을 비판할 수만은 없다”며
“이 문제가 더 구체적으로 공론화 돼서 사회구조적으로부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생은 지긋지긋한 일의 반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힘들면 힘든대로 잠시 단순하게 인생을 바라볼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이를 딛고 다시 나아갈 시도를 해야 한다는 거겠죠.
뉴스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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