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전역에 이틀간 많은 양의 장맛비가 내리면서 도내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지난 4일부터 5일 오전까지 내린 비의 양은 미시령 185㎜, 정선 175㎜, 영월 149.3㎜,춘천 112.7㎜ 등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5일 오전에는 북한강 상류의 춘천댐이 올해처음 수문 10개를 열고 초당 3천555톤의 물을 방류하며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이번 폭우로 오늘 오전 3시쯤 정선군 남면 광덕리 인근 하천에서는 승용차가 급류에 휩쓸린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당시 차량에는 운전자 김모씨등 마을주민 4명이 타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일 홍천에서는 공사현장 임시가교가 침수 돼 교통 통제가 이뤄졌고
오늘 낮에는 춘천 동내면, 화천 간동면, 평창 미탄면, 홍천 화촌면, 고성군 토성면 등 곳곳에서 토사가 유출되고 도로가 침수돼 차량통행이 제한됐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침수나 계곡 범람,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민일보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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