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1일 장릉·동강둔치 일대
달집 태우기 등 민속놀이 풍성
단종문화제 신주미 모금 진행

영월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가 내달 11일 장릉과 동강둔치 일대에서 14년만에 열린다.
경기침체와 주민참여 부족 등으로 지난 2003년 중단됐었던 한마당 행사는 정월대보름 한마당 준비위원회 주관으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복을 기원하는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장릉에서 열리는 단종대왕 신주 봉정과 신주빚기 행사를 시작으로 동강둔치에서 길놀이,윷놀이대회와 민속놀이체험,부럼깨기,귀밝이술 시음,소원지 쓰기,망우리 돌리기,달집 태우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한편 신주미는 내달 1일부터 8일까지 각 읍·면사무소에서 접수받아 정월대보름 날 신주를 빚고 단종문화제 개막에 맞춰 개봉된다.
신주미를 봉정한 가족에게는 신주 교환권을 제공함과 동시에 봉정자 명단은 단종문화제 기간 중 대형 현수막에 전시된다.또한 동강둔치에서 열리는 척사대회는 누구나 4인 이상 팀을 이뤄 참가하면 되고 우승팀에게는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다양한 경품도 제공된다.
한마당 행사의 백미인 달집태우기 행사는 동강둔치에서 진행되며 주민들의 한해 소망을 적은 소원지도 달집과 함께 태워진다.
유재근 정월대보름 한마당 준비위원장은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소망한 꿈이 이뤄지고 주민 모두가 하나 되는 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용 yjy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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