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위기의 평창’
최순실 사태·주무 장관 공석
내달 9일 지원위·특위 회의
공식 행사 황 총리 참석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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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국무총리실을 중심으로 정부 각 부처와 국회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주무 장관 공석으로 위기에 빠진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본지 1월23일자 1면 보도)를 위해 준비 상황을 긴급 점검한다.23일 국무총리실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황교안 국무총리 권한대행이 주재하는 평창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지원위원회를 평창올림픽 G-1년이 되는 내달 9일 올림픽 개최지인 강릉 또는 평창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지원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기획재정부,문화체육관광부,행정자치부,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 장관,강원지사,평창 조직위원장,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올림픽 관련 현안을 협의한다.정부는 정부 각 부처가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상황을 논의하는 보고대회 형식의 회의도 검토 중이다.
국회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지원 특별위원회는 G-1년이 되는 이날 강릉에서 올해 첫 전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황영철 평창특위 위원장은 “올림픽 개막을 1년 앞둔 이날 올들어 특위 첫 전체회의를 강릉에서 1박 2일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이날 강릉에서는 강원도·평창 조직위와 정부·국제올림픽위원회(IOC)·개최지역·후원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성공 다짐 축제를 진행한다.이 자리에서는 올림픽 카운트다운과 퍼포먼스, 2018명 대합창 등의 행사가 예정돼 있다.
G-1년 공식 행사에는 황교안 총리권한 대행이 참석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황 위원장은 “정부와 여·야 각 당 모두가 올림픽을 열심히 챙기겠다는 의지를 잇따라 피력하고 있어 잘 될 것”이라며 “새 정부가 출범한 뒤 개최되는 첫 대규모 국제행사여서 성공적으로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진민수 jinmins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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