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기 위해 평창 올림픽이 전면에 내세워야 하는 자산이 바다다.64개 항·포구를 보유하고 있는 강원도의 해안선과 청정 바다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지금 강원도의 바다는 변하고 있다.전통적인 생활 항·포구에서 레저관광형 바다로 변신하고 있다.아늑한 포구는 스노클링과 바다래프팅,투명카누 등의 물놀이터로,물빛 좋은 연안은 윈드서핑 요람으로,전망 좋은 바닷가 언덕은 곤돌라와 로프웨이 등의 새로운 관광시설이 속속 등장 채비를 하고 있다. 동계올림픽 G-1년 시점인 내달에는 경포해변에서 ‘세계불꽃축제’가 개최된다는 반가운 소식까지 더해졌다.가뜩이나 나이트엔터테인먼트가 빈약한 겨울 동해안으로서는 눈이 번쩍 뜨이는 소식이다.내년 올림픽 기간 중에도 경포바다에서 파도 물보라와 어우러지는 형형색색 불꽃의 잔치가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필자는 지난 2007년,올림픽 유치 강릉시지원단장을 맡기도 했다.삼수 도전 끝에 강원도민의 저력으로 올림픽 유치를 성사시켰고,그 꿈의 무대가 목전에 도달해 있다.지속가능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발굴,‘올림픽 도시∼강릉’의 미래를 밝히고,경제효과도 배가시켜야 한다.그 지속가능성의 중심에 동해바다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강릉시와 평창군,조직위원회 등 올림픽 관계자 여러분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