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신년기획] 공정사회 마이너리티 리포트

온갖 생활 폐기물이 뒤덮여 악취가 나는 쓰레기 소각장.더럽고 냄새나는 이곳에서 김영희(58)씨는 오늘도 묵묵히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합니다.그는 ‘비정규직’입니다.집안에서는 가장의 무게가 있지만 월급은 최저임금에 맞춰져 있고 ‘정규직’들만 쓸 수 있다는 휴가와 연차를 쓰려면 퇴사를 각오해야 합니다.재벌그룹 산하 건설회사에서 운영하는 이 소각장에는 각종 위험물질이 반입되고 있지만 그가 갖고 있는 안전장비는 마스크와 목장갑 뿐입니다.강원도민일보 신년기획 ‘공정사회를 위해-마이너리티 리포트’ 여섯번째 주인공인 김영희씨는 오늘도 간절히 호소합니다.정직하게 흘린 땀의 댓가를 공정하게 대우해 달라고.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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