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수 도의회 제3·5대 의원

▲ 정인수    도의회 제3·5대 의원   수요포럼 회장
▲ 정인수
도의회 제3·5대 의원
수요포럼 회장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이하 특검)는 주지하는 바와 같이 특검은 국민적 대의기구인 국회의결에 의한 한시적인 특별한 기구이다.특검은 국민의 여망을 업고 질풍노도와 같이 내달렸다. 지난 2016년 11월30일 특검이 시작된 이래 최순실(정유라) 관련,이대 부정 입학 사건을 파헤쳐 관련자들을 구속시켰다.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파헤쳐 박근혜정권의 실세인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박 대통령의 총애를 받고 있었던 최측근으로 정무수석,여성부장관을 역임하면서 승승장구 가도를 달려왔던 조윤선 문체부 장관을 구속시켰다.
이제 검찰 권력을 쥐락펴락했던 우병우 전 민정수석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고 한다.이런 것들은 기존의 검찰이 하지 못했던 획기적인 대 사건이다. 한국 최대의 재벌 삼성 왕국의 총수라고 할 이재용 부회장을 뇌물공여,국정조사 위증,횡령 등 혐의로 서슴지 않고 구속 영장을 청구하였지만 법원에 의해 기각되자 다시 영장 청구를 서두르는 특검의 조치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비선실세로 호가호위 했던 안하무인 최순실을 좌우고면 하지 않고 연일 교도소에서 불러내 강도 높은 조사를 강행하는 특검의 단호한 자세는 칭송받아 마땅하다.
박 대통령은 많은 기자들을 초치하여 국정농단과 국기문란 의혹 사건에 대하여 솔직담백하게 전모를 밝혀야할 책무가 있음에도 오히려 국민담화라는 이름으로 일방적 궤변만 늘어놓아 국민적 공분을 자아냈다. 그러든 어느 날 민족 고유 명절인 설전에는 느닷없이 지상파도,공중파 방송도 아닌 한 인터넷 매체 대표와 대담 형식으로 인터뷰를 가졌다.쟁점에 대한 팩트 검증은 쏙 빠지고 신변잡기에 국한한 느낌이다.한마디로 대국민 동정심을 구걸하여 탄핵을 막아보려는 꼼수에 불과한 3류 막장 드라마라 치고도 저급했다.
이제 특검의 칼날은 박대통령의 대면 조사와 청와대 압수수색을 정조준하고 있다.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형국이다.그러나 청와대에서 특검 진입을 쉽게 허용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박 대통령 대면 조사에서도 형식과 장소 등 문제로 시간을 끌려 할지 모른다. 국민은 백척간두에 서있는 ‘대한민국’ 거듭나기에 진력을 다하는 특검에게 경의와 갈채를 보낸다.특검은 불법,부정 의혹으로 점철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진상을 밝혀 역사 법정과 사법적 심판대에 세워 마침내 청사(靑史)에 기록하여 후대에 귀감이 되어 줄 것을 크게 기대하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박영수 특검팀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낸다.그대들 이름 영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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