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춘천갤러리 4F
‘먹’사용 시간·공간 표현

▲ 이구하 작 ‘PATINA’
▲ 이구하 작 ‘PATINA’
‘거북이 작가’로 유명한 이구하 서양화가의 25번째 개인전 ‘PATINA’가 9일부터 19일까지 춘천 갤러리4F에서 열린다.
서양화를 전공한 이구하 작가는 한국의 먹을 주매체로 사용해 시간과 공간에 대한 철학을 담아오고 있다.이 작가가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PATINA’ 연작은 미완성,혹은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넘어설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하며 작품에 등장하는 거북이는 삶의 ‘흔적’을,여백은 바쁘고 복잡하게 살고 있는 우리 삶에 대한 강한 역설을 표현한다.유승현 도예가는 “이구하 작가는 본능적으로 비움과 채움에 심취할 뿐 서양화가 갖고 있는 현란한 색에는 절대 욕심을 내지 않는다”며 “흑백의 작품은 절제가 있는 다채로움 속에 본인을 드려다 볼수 있는 ‘창’을 열어두고 있다”고 평했다.
이 작가는 춘천 출신으로 강원대 미술학과와 동대학 미술교육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한필 수교 60주년 기념 초대전’,‘강원현대작가회원전’,‘강원아트페어전’ 등 다수의 단체전과 초대전에 참가했다.지난달에는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안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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