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 컨디션 난조 잇단 불참
박성범·김대현 결선 완주 실패도

▲ 박성범(하이원)은 지난 4일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월드컵 스키애슬론 경기를 끝마치고 동계아시안게임과 평창올림픽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 박성범(하이원)은 지난 4일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월드컵 스키애슬론 경기를 끝마치고 동계아시안게임과 평창올림픽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동계아시안게임,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보다 나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이번 테스트이벤트인 크로스컨트리·노르딕복합월드컵에서 한국선수들 대부분이 컨디션 난조·고전을 면치못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이번 크로스컨트리 월드컵에서는 ‘사상 첫 월드컵 12위’를 기록한 이채원(평창군청)을 제외하고는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다.한국에서 유일한 노르딕 복합 국가대표인 박제언은 스키점프 86.8점,크로스컨트리 27분49초4로 31위를 기록했다.이채원과 동반출전한 한다솜(평창군청)과 제상미(평창 상지대관령고)는 스프린트에서 완주를 못했고 스키애슬론은 불참했다.남자 스키애슬론 결선에서는 박성범(하이원),조용진,김은호,김대현(태백시청) 모두 이번 경기에서 완주에 실패했다.아예 경기출전이 무산된 선수들도 있다.크로스컨트리 황준호(하이원)는 가벼운 발목부상에,주혜리(평창군청)는 감기기운에 출전을 포기했다.한국 크로스컨트리 기대주 김마그너스(브리온컴퍼니)도 감기증세로 3·4일 이틀간 모든 경기를 포기했다.
한국선수들 대부분 아쉬원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선수들 모두 자신감을 잃지는 않았다.박성범은 “아직 세계의 벽이 높다는 것을 실감했다.하지만 이번 경험을 삼아 국제무대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모든 실력을 쏟아내 동계아시안게임 메달,평창올림픽 결선진출을 목표로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주혜리도 “이번 월드컵은 몸상태가 좋지 않아 불참할 수밖에 없었지만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박남호 평창군청 크로스컨트리 감독은 “선수들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며 “1년뒤 평창올림픽에서는 한국 역대 성적을 넘어 전세계에 평창의 저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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