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7일 새벽 전세계의 이목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으로 쏠렸다. 바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발표하는 순간이었다.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을 발표하는 순간 우리나라의 국민들은 울음과 환호로써 대신했고, 전세계는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평창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대한민국의 평창이라는 도시가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개최를 하게 됐다는 의미가 아니라 동계올림픽의 준비된 도시 독일 뮌헨을 커다란 표 차이로 압승을 거둘 정도로 유치환경이나 시설이 훌륭하고 경쟁도시와 견주어 손색이 없었다는 의미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번째 도전만에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됐고 세계 4대 스포츠 대회(하계ㆍ동계올림픽, FIFA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우리 국민들이 그동안 보여준 열정과 이번이 아니면 안된다는 절박함의 결과였다. 그러나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세계 대회 유치를 위한 준비 과정이 아름다운 마무리로 이어질 때 더욱 빛을 발한다는 사실이다.이렇게 온 국민이 힘들여 쌓아온 노력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는 기초ㆍ교통질서와 같은 생활속의 작은 약속부터 실천해 나가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나 하나쯤이야‘라는 이기적 생각에서 벗어나 ‘나부터‘라는 생각을 마음 속에 다시금 새긴다면 얼마 남지않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 후 세계인들은 대한민국을 향해 더 큰 박수를 보낼 것이다.
주재옥·원주경찰서 치악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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