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사업비 3억2100만원 투입
4월부터 아라리촌 체험관 운영
외국인 대상 국제캠프 개최도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 중요무형문화제인 정선아리랑의 내실있는 전승 보전과 세계화가 본격 추진된다.
군은 올해 모두 3억2100만원을 투입,다양한 정선아리랑 전승·보전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주요사업은 정선읍 소재 아라리촌에서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상설체험관인 ‘아라리학당’을 운영한다.또 9개 읍·면 순회 아리랑 전수와 춤사위 보급,전수자 이론교육 등과 함께 지역 청소년을 중심으로 정선아라리 꿈의 오케스트라 운영을 추진한다.20여개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정선아리랑 현장 체험학습도 실시된다.
군은 또 아리랑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회를 운영하는 한편 아리랑박물관에서 ‘아리랑 아카데미’를 열고 교육 이수자에게 아리랑박물관 해설자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아리랑 희귀 음반전과 아리랑 로드전 등의 기획전시를 진행하고 아리랑 관련 전문가를 중심으로 유물위원회를 구성해 아리랑 관련 유물 수집과 기증 캠페인을 펼친다.
특히 ‘정선아리랑 국제캠프’ 운영에 17억8000만원을 들여 국내 한국어학당 및 외국인 학생 30여명을 모집해 홍보를 강화한다.군립아리랑예술단의 5일장 공연과 아리랑극 연중 공연도 더욱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2018동계올림픽의 문화올림픽 개최와 공식 참여를 계기로 정선아리랑의 세계화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세계인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음원과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아리랑이 인류 무형문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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