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만t 늘어 5270만t 처리
내수용 시멘트·석회석 물량↑
발전소 시험운영 석탄 수입↑

도내 5개 무역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도내 5개 무역항인 동해·묵호,옥계,속초,삼척,호산항에서 지난해 처리한 물동량은 총 5270만t으로,지난 2015년 5086만t에 비해 3.6%인 184만t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처럼 도내 무역항의 물동량이 늘어난 것은 시멘트 수출이 부진한 반면 내수용 시멘트와 석회석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GS동해전력과 삼척 한국 남부발전의 발전소 시험 운영에 따른 석탄 수입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도 무역항의 주요 취급화물 비중은 시멘트가 40.9%,석회석 21.3%,석탄 12.2%,LNG 11.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도내 무역항은 전국 항만 물동량 15억t에 대비,3.5% 수준이나 기간산업 원재료인 석회석과 시멘트는 각각 99.8%와 53.5%를 처리하고 있다.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동해와 삼척 등 화력발전소가 조성되면서 동해·묵호,호산 등 도내 무역항으로 석탄이 수입돼 처리 물동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벌크 화물들의 처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환경 피해가 없도록 분진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 도 무역항 주요 취급화물 비중(2016)

종류 시멘트 석회석 석탄 LNG 기타
비중 40.9% 21.3% 12.2% 11.2%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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