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윤종   영월소방서장
▲ 강윤종
영월소방서장
우리 주변에서 종종 학생들과 시민들이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화재를 소화기 하나로 막았다거나 공공장소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람들을 심폐소생술로 살렸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이런 결과들은 지난 2014년부터 일선 소방서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소·소·심 즉 소(소화기)·소(소화전)·심(심폐소생술)교육을 통해 성인은 물론 어린이들까지 전 연령 교육을 실시해 이루어낸 기적 같은 일들이다.
소방안전 지식은 태어나면서 본능적 또는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능력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배우고 익혀야 하는 것으로서 한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생명과 직결된 지식이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더 조기 소방안전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어린이 스스로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에 대한 지식과 기능,태도를 익히게 된다면 보다 더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고 자신에 대한 보호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존중하는 인간 존엄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소방안전에 대한 기본적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한 119신고와 물소화기를 이용한 소화기 사용법,연기 피난 체험시설을 활용한 화재 시 피난대피요령,심정지 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 숙달 등 체험위주의 교육을 할 수 있는 열린 소방서를 운영하고 있다.또한 방문이 어려운 학교나 어린이집을 위하여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아이들 본인도 중요하지만 어른들이 적극 나서 생활주변의 안전의 틀을 마련하고 먼저 안전에 대한 지식 및 체험 등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현장에서의 안전에 대한 계도와 현장교육,홍보 그리고 언론의 협조와 우리 국민의 관심이 이루어질 때 안전한 아이들의 미래도 보장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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