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미술관 입주작가 김형곤 전
28일까지 서울 종로 갤러리 나우

▲ 김형곤 작 ‘도화(桃花, Peach blossoms)’
▲ 김형곤 작 ‘도화(桃花, Peach blossoms)’
양구의 ‘봄꽃’이 그림으로 피어난다.
박수근미술관 창작스튜디오 10기 입주작가로 활동한 양구출신 서양화가 김형곤의 아홉번째 개인전이 서울 종로 갤러리 나우에서 15일 오후 개막,28일까지 이어진다.
작가는 창작스튜디오 입주시절 양구의 ‘봄’ 풍경에 매료돼 사진으로 기록했던 봄꽃과 미술관 주변풍경들을 유화로 그린 작품을 선보인다.박수근 화백의 산소에 핀 ‘벚꽃’과 인근 마을 과수원의 ‘복사꽃’,‘사과꽃’ 등의 작품에서 양구의 풍경과 색,향기를 느낄 수 있다.
작가는 대학에서는 한국화를,10여 년 간의 미국 유학시절에는 서양화를 전공,한국적인 ‘선의 미’와 서양에서 중시하는 ‘빛과 어둠’에 대한 깊음이 남다르다.인천대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미국 샌프란시스코 Academy of Art University를 졸업했으며 8회의 개인전과 40여회의 단체전·아트페어에 참여했다.
홍경환 미술평론가는 “탁월한 빛의 운영성,빼어난 소묘력과 날카로운 관찰력이 특징”이라며 “어떤 형상과 그 의미에 대한 물리적 유(有)와 호흡하는 공(空)이 녹아있다”고 평했다. 안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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