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출신 성옥순(81·사진)씨가 미국 시애틀에서 왕성한 문인활동을 펼치고 있다.묵호 삼육중 제1회 졸업생인 성씨는 묵호 삼육초 교사를 거쳐 문사전도인,출판부 차장을 비롯해 교회본부 등 종교기관에서 일을 하다 지난 1996년 시애틀로 이민해 21년간 거주 중이다.

그는 팔순이 가까운 늦은 나이에 글을 쓰기 시작해 시와 산문을 발표,현지에서 시 부문 우수상인 ‘뿌리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서북미 한인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최근 팔순을 기념해 80여 편의 시와 수필을 모아 ‘부치지 못한 편지’라는 책을 펴냈다.

성씨는 “삶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글을 쓰게 됐으며 글로 인해 스스로 놀라운 변화와 기쁨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시애틀/송광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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